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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기능식품 세액공제 가능한가요?

    건강기능식품 세액공제 가능한가요? │ 비타민·영양제 비용 절세 팁

     

    비타민C, 오메가3, 아연, 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을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중장년층의 경우, 건강 유지를 위해 꾸준히 섭취하지만, 생각보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건강기능식품 구입비용은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부 조건을 충족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정의, 공제 요건, 연말정산 입력 방법, 환급 금액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일반 식품과의 차이점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식품과 달리 특정 영양소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평가하여 인증합니다.

    예를 들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의 표현이 포장지에 기재되어 있으며, 의약품과는 달리 병을 치료하는 목적이 아니라 건강 유지와 기능 보완이 주된 목적입니다.

    반면, 일반 식품이나 건강식품(비인증 제품)은 이러한 기능성 문구를 사용할 수 없으며, 세액공제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된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의료비 공제 대상인가?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은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 특수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의료비 공제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한해 건강기능식품 비용을 의료비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 의사가 진단 후 치료 목적 또는 질병 예방을 위해 처방하거나 추천한 경우
    • 해당 건강기능식품이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정식 건강기능식품인 경우

    예를 들어 철분 결핍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의사의 소견에 따라 철분 강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했다면, 해당 비용을 의료비 공제 항목으로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단순 건강 유지나 피로 회복 목적의 일반 섭취는 공제 대상이 되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액공제 가능한 건강기능식품 요건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이 다음의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의사의 소견서 또는 진단서가 있는 경우
    2.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일 것
    3. 영수증에 제품명 및 판매처가 명확히 표기되어 있을 것

    예를 들어, 빈혈 치료를 위해 의사가 철분보충제를 추천하고, 환자가 해당 보충제를 일반약국이나 건강기능식품 매장에서 구입했다면, 소견서+영수증+제품 정보를 통해 세액공제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일반 건강식품은 대부분 해당하지 않으므로, 공제를 목적으로 할 경우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구입 시 반드시 챙겨야 할 서류

     

    건강기능식품을 세액공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음 서류를 반드시 구비해야 합니다:

    • 의사의 진단서 또는 소견서: 해당 건강기능식품이 질병 치료 또는 예방 목적임을 명시
    • 제품 구매 영수증: 제품명, 금액, 구입처가 명시된 현금영수증 또는 카드 영수증
    • 제품의 기능성 인증 자료: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 및 기능성 표시 확인

    이 중 한 가지라도 누락되면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제품 구입 전 의사의 소견서를 반드시 요청하고, 가능한 병원 인근 약국이나 건강기능식품 전문 판매처에서 영수증을 발급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말정산 시 건강기능식품 입력 방법

     

    건강기능식품이 의료비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한다면, 연말정산 시 다음과 같은 절차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1.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접속
    2. ‘의료비’ 항목에서 “직접 입력” 기능 선택
    3. 지출자, 지출 일자, 금액, 병원명 또는 판매처 등을 수기로 입력
    4. 의사 소견서, 영수증, 제품 인증 정보 등은 서류 스캔 후 별도로 보관

    건강기능식품은 자동으로 간소화 서비스에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수기 입력과 서류 보관이 필수입니다. 국세청이 요청할 경우 증빙을 제출해야 하므로, 구매 시점부터 꼼꼼히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급 가능한 금액은 얼마나 될까?

     

    의료비 세액공제는 일정 금액을 초과한 지출에 대해 일정 비율로 세금을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비용도 공제 요건을 충족하면 여기에 포함됩니다.

    2025년 기준으로 연간 총소득의 3%를 초과한 의료비 지출에 대해, 1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4,000만 원인 경우, 3%인 120만 원을 초과한 의료비에 대해서만 공제됩니다.

    즉,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총 의료비가 200만 원이라면 80만 원이 공제 대상이고, 그중 15%인 12만 원이 환급됩니다. 다만 이는 다른 의료비(병원비, 치과비 등)와 합산 기준이며, 건강기능식품 단독으로 공제를 받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

     

    건강기능식품은 매달 지출되는 대표적인 생활비 중 하나지만, 일부 항목에 한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의사의 진단 또는 소견을 받은 경우, 그리고 제품이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정식 건강기능식품이라면, 연말정산 시 의료비 항목으로 세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등 자주 구입하는 제품이 해당 요건에 부합하는지 꼭 확인해 보시고, 영수증과 진단서도 꼼꼼히 챙겨 절세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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